2025년 4월20일 1회차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이 끝났다. 공부는 약 2개월간 평균 매일 1시간 이상, 가능한 주말에는 그 이상을 투자하며 준비했으나, 가채점 결과 20문제 중 11개를 맞춰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할 것 같다. 오늘 실기시험을 치룬 비전공자, 비경력자 입장에서 시험을 복기해보고자 한다.
학습 과정
비전공자, 비경력자이기에 개발언어 쪽은 전혀 지식이 없어, 수제비 교재 (약 3만원)를 구매하고, 수제비 인강 (약 10만원)까지 함께 구매해서 수강했다. C언어 포인터에서 한번, JAVA 상속 오버라이딩에서 두번, 파이썬 출력문 괄호, 따옴표 헷갈림으로 세번...여러 고비가 있었으나, 수제비 인강을 반복해서 들으며 이론은 잘 숙지가 되었다.
시험 주간이었던 마지막주 일주일 동안 3개년 기출문제와 수제비에서 제공한 족보 문제를 풀었는데 어느 정도 잘 풀리기에 합격을 예상했었다.
25년 1회 실기시험 출제 경향
기출문제에서 풀었던 것보다 단답형 암기문제, SQL문제는 쉬운 편이었고, 개발언어 부분은 훨씬 어려운 수준이었다. 기출문제를 어느정도 풀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기시험에서 뭔지 몰라 전혀 손도 못대고 못푼 문제들이 있었다. 수제비 네이버카페에서 검색해 보니, 내가 못푼 문제는 수제비 기본 이론서에도 없는 내용이었다.
전혀 풀 수 없었던 문제 :
1. 파이썬 노드, 트리레벨 문제
2. C언어 연결 리스트 관련 문제
최근 3회연속으로 코딩 문제가 20문제 중 9개씩 출제되고 있고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걸 보면, 앞으로도 이 경향대로 갈 것 같아 단순히 개념 학습만으로는 실기 시험 대비가 어렵다는 점을 실감하였다. 좀 더 심화 과정의 문제를 접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쉽게 틀린 문제 :
1. exception 처리 구문인 try catch 구문에서 finally 블록은 예외와 상관없이 무조건 실행되어야 하는데 finally 블록을 놓쳤다.
2. 오버로딩된 재귀함수 : 처음 "5"는 String 타입으로 String 타입 함수 우선 호출되고, 이후 정수로 형변환이 되는데 정수 변환 이후 다음 오버로딩 함수인 int 타입 함수를 호출하여 풀어야 하는데 계속 String 타입함수로 풀어버렸다. 조금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향후 학습 방향
필기시험과는 난이도가 하늘과 땅 차이다.
비록 첫 시험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어줍잖은 실력으로 합격해서 공부에 손을 놓는것보단 코딩 공부를 좀 더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중이다.
사실 나름 기사시험인데 나같이 비전공자가 소스코드 컴파일 한번 시켜보지도 않고 펜과 종이로만 공부해서 합격할 수 있다는게 오히려 이상한게 아닐까?
그래서 오늘은 도서관에서 c언어 책을 빌려와봤다.
"혼자 공부하는 C언어"
IT 전직을 준비하는 여정의 일부로, 이번 실패는 나름의 경험이 될 터, 심기일전해서 다음 시험에서는 반드시 합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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